'윌켈차보다 잘했다' LG 4~5선발의 힘, 류중일 감독도 MVP로 꼽았다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8.04 05:15
임찬규. /사진=OSEN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이 팀 선발 임찬규(28)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반기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임찬규의 이름을 언급했다.

류중일 감독은 우천 취소된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전반기 MVP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예상하지 못했다"고 허허 웃으면서도 "투수 쪽에서는 임찬규다. 우리 팀 1~3선발이 조금 부진했지만 임찬규가 잘해줬다. 올 시즌 7승(3패)이나 올렸다"고 말했다.

LG의 1~3선발은 '윌켈차' 불리는 타일러 윌슨(31), 케이시 켈리(31), 차우찬(33)이다. 하지만 이들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윌슨은 5월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60, 6월 4경기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켈리도 6월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했다.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5월 5.00, 6월 4.95, 7월 6.35로 계속 높게 형성됐다.

하지만 임찬규가 뛰어난 활약을 앞세워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5월 4경기 4.43→6월 4경기 3.60→7월 5경기 2.86으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매달 2승 이상을 꼬박꼬박 챙겼고,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이어졌던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이민호. /사진=OSEN
이를 비롯해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30)과 이민호(19)를 고마운 선수로 꼽았다. 정찬헌과 이민호는 번갈아 5선발 자리를 맡으며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정찬헌은 9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74, 이민호도 9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과 이민호가 5선발 역할을 잘해준 것 같다. 이 3명이 투수 MVP"라고 칭찬했다.

이민호와 임찬규는 4일부터 열리는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민호는 5일, 임찬규는 6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LG는 40승32패1무로 리그 4위, 5위 KIA는 38승32패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꼽은 투수 MVP 이민호, 임찬규의 어깨가 다시 한 번 무거워졌다.

정찬헌.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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