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만에 3할 복귀' 마차도, 롯데 진격의 8월 중심에 서다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8.05 10:52
롯데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사진=롯데 자이언츠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에는 '복덩이' 딕슨 마차도(28)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 하던 마차도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3할에 복귀했다.

마차도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8-0 승리에 기여했다.

팀도 개인도 모두 기쁜 하루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승률 5할에서 플러스(36승35패)가 됐다. 8월 들어 3연승을 거두며 진격 중이다. 공동 5위 KT, KIA와는 2경기 차다.

그리고 마차도는 타율 3할에 복귀했다. 정확히는 타율 0.303(254타수 77안타)이다. 5월 15일 한화전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3할 밑으로 떨어졌던 마차도는 약 석 달 만에 다시 올라왔다.

마차도는 올 시즌 '수비'에 초점을 두고 영입한 선수다. 공격에서 부진해도 유격수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러 롯데 팬들의 기대치를 확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내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한때 1할대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허문회 롯데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수비에서의 가치가 공격의 부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차도는 만족하지 않았다. 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시즌 초반 당겨치기 위주의 타격 방법을 밀어치기로 바꾸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결국 국내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타율도 점차 상승했다.

여기에 심리적 안정까지 찾았다. 지난달 6일 가족이 한국에 들어온 것이다. 자가 격리 해제 후 가족들과도 상봉했다. 그러면서 상승세는 이어졌다. 최근 10경기 그의 타율은 0.412.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팀 내에서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43개)다. OPS(0.807)도 4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전 경기 출장 중이다. 마차도가 롯데의 '진격의 8월'을 중심에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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