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신정근 "정우성=안구복지?..인정합니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0.08.05 15:26
배우 신정근 /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배우 신정근(54)이 정우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신정근은 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백두호 부함장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스한 면모를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으로 보여줬다. 그는 '강철비2 : 정상회담'의 후반부를 책임지며 '사실상 주인공'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정근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동료인 정우성의 추천으로 '강철비2'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역할을 맡은 정우성과 북한 잠수함 최고의 전략가 부함장 역의 신정근은 영화 후반부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정근은 "(유)연석이가 와서 하는 말이 (정)우성이랑 무슨 연기를 같이 했는데 너무 스윗하다고 하더라. 저도 당해서 안다"라며 "무슨 말을 하면 지긋이 쳐다보는데, 그럴때 보면 대사가 헷갈릴 정도다"라고 말했다.

신정근은 정우성이 대통령 역할을 맡아 '안구 복지'를 책임진다는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안구 복지가 뭐예요?"라고 되물었다.

'안구(눈)가 즐겁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자 "그 친구 (정우성) 미쳤어요. 잘생겼다는 말 들으면 좋아하고, 짜릿하다고 하더라.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라고 놀리며 웃었다.

이어 신정근은 "그 친구가 주름이 생기고 털털해지면서 더 멋있어지는 것 같다. 안구 복지가 맞는 것 같다"라며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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