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운' 최채흥, 허리 통증 겹치며 2이닝 2실점 후 교체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8.05 21:32
허리 통증으로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온 삼성 최채흥. /사진=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 최채흥(25)이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허리에 통증이 생겨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최채흥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3회말 김대우가 등판했다.

쉽지 않은 등판이었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인해 원래보다 1시간 늦은 7시 30분 경기가 시작됐다. 1회말 1사 1,2루 위기를 삼진 2개로 막아냈다.

그러나 1회말부터 비가 왔고, 이닝 종료 후 비의 양이 많아졌다. 결국 2회초 시작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다. 중단 시간 오후 7시 59분. 40분 후인 오후 8시 39분 경기가 재개됐다.

최채흥도 예상치 못하게 길게 쉬어야 했다. 리듬에 이상이 올 수 있는 부분. 영향이 있었다. 2회말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며 2실점하고 말았다. 중간에 실책이 2개나 끼었기에 자책점은 없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 됐다.

몸에 탈까지 났다. 투구 도중 허리에 통증이 발생했다. 2회말을 끝까지 마치기는 했으나, 3회 등판은 없었다. 김대우가 올라왔다. 2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삼성 관계자는 "최채흥이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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