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호소' 러셀, 6일 KT전 완전 휴식 "대타도 NO"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8.06 16:42
송구를 하고 있는 러셀.
7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쉼 없이 달려온 키움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완전 휴식을 부여받았다.

손혁 감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러셀이 피로를 호소했다. 오늘 경기는 완전히 빠질 것이다. 대타로도 나가지 않는다. 내일(7일) 출장 여부도 다시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러셀은 지난 7월 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출장 이후 7경기 연속 선발 출장 행진을 이어갔다. 7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서긴 했지만 체력 소모가 많은 유격수로 5차례 선발 출장을 했다. 3일 휴식일도 있긴 했지만 한 차례 쉬어가기로 했다.

손 감독은 "스프링캠프 없이 시즌에 들어갔으니 조금 여파가 있는 것 같다. 아마 이 시점에서 휴식을 주면 시즌 끝까지 완주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저도 러셀을 내보내고 싶다. 하지만 머리속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완전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웃었다.

이날 키움은 유격수 김하성-2루수 전병우로 키스톤 콤비를 꾸렸다. 김웅빈이 3루, 김혜성이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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