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작심발언 "노게임 결정 이해 안돼, 해명 듣고 싶다"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8.06 17:20
허문회 감독./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허문회 감독이 전날(5일) 노게임 선언에 작심발언을 했다.

허문회 감독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노게임이 선언된 심판진의 판단에 잘 이해가 안 됐다. 이유를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5일 인천 롯데-SK전은 오후 8시 2분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가 3-1로 앞서고 있던 3회초 공격 도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 중단됐다. 오후 7시 17분 멈춘 경기는 다시 재개되지 못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방수포를 걷고, 물이 고인 내야에 흙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도중에 또다시 폭우가 내렸기 때문이다. 이미 외야까지 걷어낸 방수포는 비에 젖어 무거웠고, 다시 덮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결국 제대로 덮지 못했다. 8시 2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반면 잠실에서 열린 삼성-두산전은 달랐다. 비로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고 두 차례 중단 끝에 9회 강우 콜드게임이 됐다. 총 130분을 기다렸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2회초를 앞두고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중단, 40분 뒤에 재개됐다. 하지만 2-2 동점인 9회초 또 다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결국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이 났다.

허문회 감독은 잠실 경기와 비교하면서 불만을 쏟아냈다. 허 감독은 "잠실은 1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경기가 시작됐다. 왜 우리는 갑작스럽게 취소가 됐는지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서 "심판진은 방수포를 걷을 때 8시에 경기를 재개한다는 말만 우리 팀에 전달했다. 그리고 아무런 말도 없이 바로 노게임을 선언해버리더라. 갑작스러운 통보에 황당했다"고 꼬집었다.

허 감독의 강한 발언은 계속됐다. 그는 "올해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분명 작년과는 다르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도 가급적 경기를 진행하기로 규정을 바꾸지 않았나. 최근 날씨 때문에 계속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강행한 경기도 있다. 그래서 어제 경기도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단도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노게임이 됐다. 경기 취소에 있어 일관성이 있는 결정이 내려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혼란이 올 수 밖에 없다. KBO도 선수들이 있어야 존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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