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떠나고 5천억 날렸다?' 맨유 최악 영입 TOP12 공개

김우종 기자  |  2020.08.07 17:45
루카쿠. /AFPBBNews=뉴스1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퇴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악 영입 리스트가 공개됐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은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 선 보도를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퍼거슨 전 감독이 퇴임한 뒤 최악의 계약 선수 12명을 전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퇴임 후 모예스, 판할, 무리뉴, 솔샤르 등이 감독직을 수행했으나 리그 우승에 번번이 실패했다. 2013~14 시즌부터 7년 동안 우승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스코틀랜드 더 선은 퍼거슨 퇴임 후 영입한 최악의 12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맨유가 이들을 위해 3억 2500만 파운드(한화 약 5060억원)를 지불했다. 웨인 루니나 로빈 판 페르시를 대체할 거라 기대하고 영입했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중 로멜루 루카쿠가 7500만 파운드(1167억원)로 가장 금액이 컸으며, 앙헬 디 마리아가 5970만 파운드(93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프레드, 헨리크 미키타리안, 슈네이더린, 데파이, 마르코스 로호, 블린트, 다르미안, 슈바인스타이거, 팔카오,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꼽혔다.

매체는 "퍼거슨 감독 재임 시절에도 영입한 모든 선수가 성공을 거둔 건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빅딜 실패가 우승으로부터 멀어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는 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퍼거슨 전 감독 퇴임 후 맨유 최악 영입 리스트. /사진=스코틀랜드 더 선


◆ 퍼거슨 퇴임 후 맨유 최악 영입 12명

1. 로멜루 루카쿠(27·인터밀란, 벨기에 공격수),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168억원)

2. 앙헬 디 마리아(32·파리생제르망,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5970만 파운드(약 930억원)

3. 프레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질 미드필더), 5200만 파운드(약 811억원)

4. 헨리크 미키타리안(31·AS 로마, 아르메니아 미드필더), 3000만 파운드(약 467억원)

5. 모건 슈네이더린(31·OGC 니스, 프랑스 미드필더), 2700만 파운드(약 420억원)

6. 멤피스 데파이(26·올림피크 리옹, 네덜란드 공격수), 2500만 파운드(약 390억원)

7. 마르코스 로호(30·에스투디안테스, 아르헨티나 수비수), 1600만 파운드(약 249억원)

8. 달레이 블린트(30·아약스, 네덜란드 수비수), 1380만 파운드(약 215억원)

9. 마테오 다르미안(31·파르마 칼초 1913, 이탈리아 수비수), 1270만 파운드(약 198억원)

10.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6·시카고 파이어, 독일 미드필더), 650만 파운드(약 101억원)

11. 라다멜 팔카오(34·갈라타사라이 SK, 콜롬비아 공격수), 600만 파운드(약 93억원)

12. 알렉시스 산체스(32·인터밀란, 칠레 공격수), 스왑딜+주급 50만5천파운드(약 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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