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부상 선수들이 없는 것에 만족한다.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승부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롯데는 지난 6일 SK를 상대로 8-2로 승리하면서 72경기를 소화했다. 37승 35패 승률 0.514를 마크했다. 순위는 7위.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와는 1.5경기차다. 6위 KT와도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제 72경기가 남았다. 순위 싸움에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리그 후반기라고 볼 수 있다. 허문회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40경기가 남았을 때는 투수 운용에 있어서 무리할 수도 있다. 총력전으로 계획을 잡아놨다. 장마가 끝났을 때 본격적으로 승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진한 선수들의 반등도 기대했다. 허 감독은 "타자 9명이 모두 잘 할 수 없다. 2~3명만 잘해주면 된다. 이런 계획들이 잘 맞아 나가고 있다. 정훈, 마차도도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고 짚은 뒤 "이제는 민병헌, 안치홍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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