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만루서 역전포' 전준우, 내가 바로 롯데시네마의 '주인공'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8.07 22:27
7회 역전 만루포를 친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가 기선 제압할 수 있는 만루 기회가 두 번이나 찾아왔지만 놓쳐버렸다. 선취점을 빼앗긴 후 다시 찾아온 만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준우가 해냈다. 바로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롯데시네마의 주인공이었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8-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5회 볼넷 2개와 김재유의 안타로 첫 만루 기회를 얻었다. 1사 만루서 손아섭이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2사 만루서는 전준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한동희, 마차도가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안치홍은 2루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준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는 김재유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번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6회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오재일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 허경민의 연속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0-3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7회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내줬다.

0-4로 끌려가는 상황. 롯데에게 다시 만루 찬스가 나타났다. 한동희 볼넷에 이어 마차도가 오재원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안치홍의 적시 2루타가 나와 한 점 추격했다. 이어 정훈과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전준우. 그가 바로 해결사였다.

5회 만루 찬스를 놓쳤던 전준우는 이번 기회서는 놓치지 않았다. 홍건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그야말로 극적인 상황에서 터진 장타였다. 롯데는 9회 김준태의 쐐기포를 묶어 승리를 챙겼다. 8월 전승이다.

올 시즌 전준우의 득점권 타율은 0.226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시원한 한 방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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