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감동과 즐거움 선물한 페스타 비하인드.."예쁜짓 많이 하는 김태형"

문완식 기자  |  2020.08.09 09:43
방탄소년단 뷔(BTS V)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잔잔한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선물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7일 저녁 방탄소년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 TV'를 통해 데뷔 6주년 기념 FESTA로 노래방 부스에서 촬영한 'MAP OF THE SONG : 7'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감동과 재미를 모두 주고자 하는 뷔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페스타에 올렸던 아미에게 하고 싶은 말로 "이쁜짓 많이 하는 김태형은 아미를 예전보다 더 사랑한다"고 뷔가 적었던 글귀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었다.

가장 먼저 영상에 등장한 뷔는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선곡했다. 뷔는 평소 안무와 함께 소화해 온 화려한 방탄소년단의 곡과는 정반대로 아픈 사랑을 그린 슬픈 발라드를 완벽하게 소화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방탄소년단 뷔(BTS V)


방탄소년단의 신인 시절 영화 '시스터 액트'의 실제 인물인 가수 아이리스 스티븐슨은 짧은 보컬 연습 시간에 뷔의 목소리가 가진 힘을 발견해 "너의 목소리는 아주 훌륭하다. 매우 소울풀하며 너의 노래를 들으면 사람들은 무언가를 느낀다. 계속 그렇게 노래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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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과장되지 않은 차분한 목소리로 진심을 담아 부르는 뷔의 목소리는 고음마저 편안했고 듣는 이들의 귀와 마음을 녹였다.

두 번째 선곡은 사랑스러운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추억의 팝송 ‘Natalie Cole’의 ‘L.O.V.E’. 사랑을 고백하는 달달한 가사와 신나는 재즈 리듬이 뷔의 허스키 보이스와 잘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이었고 팬들은 또 한 번 뷔에게 푹 빠졌다.

팬들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뷔가 방탄소년단의 곡이 아닌 슬픈 발라드와 사랑스러운 팝송을 완벽히 소화한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면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뷔는 두 곡이 끝난 후 멤버들과 함께 ‘MAP OF THE SOUL : 7’ 앨범의 보컬 라인 곡인 ‘00:00(Zero O’Clock)’을 불렀다. 진지하게 시작했으나 노래를 부르던 중간에 장난기가 발동한 멤버들은 익살스러운 율동과 함께 트로트 버전으로 바꿔 불러 팬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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