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누나 엘마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탈락 확정 후 남동생의 팀 동료들을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활약한 유벤투스는 지난 8일 홈구장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 승리에도 불구하고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앞서 유벤투스는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으나, 결국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행이 좌절됐다. 이후 구단은 사리 감독을 경질한 뒤 피를로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유벤투스의 탈락이 확정되자 호날두 누나 엘마는 개인 SNS에 "남동생은 누구보다 잘했다. 나는 네가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며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헌신에도 불구하고 안타깝지만 혼자서는 모든 걸 다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축구가 그렇다. 하지만 너(호날두)는 최선을 다했고, 여전히 최고라는 걸 알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글에 대해 더 선은 "호날두의 누나가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동생의 팀 동료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혼자서는 모든 걸 다할 수 없다'는 부분을 막말로 동료들을 저격한 거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호날두 누나가 축구 선수들을 욕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더했다. 실제로 호날두 누나는 지난해 12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 이후 버질 반 다이크(29·리버풀)의 장난스러운 도발에 분노를 표한 바 있다.
당시 반 다이크는 '시상식에 호날두가 참석하지 않아 라이벌이 줄어든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호날두가 내 라이벌이었나?"라며 농담을 했다.
그러나 엘마는 이 농담을 자신의 SNS에서 거론하면서 "이 세상에는 완전히 좌절하고 비현실적인 사람들만 있는 것 같다. 반 다이크, 당신이 다녀간 곳은 이미 호날두가 몇 천 번 왔다 갔다 한 곳이다. 호날두가 우승을 3차례 할 동안 당신은 한 번도 못했다. 호날두는 당신이 뛰고 있는 곳에서 이미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득점 능력자로 활약했던 선수"라고 반 다이크를 폄하하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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