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자리 잃나... 솔샤르 폭탄 발언 "어려운 결정 내려야 할 것 같다"

심혜진 기자  |  2020.08.10 09:27
맨유 골키퍼 데헤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데헤아(30)가 자리를 잃게 될까.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로 누구를 써야 할지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주전 골키퍼 데헤아는 예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잦은 실수를 보였고, 이는 패배로 직결됐다. 그의 기량 하락을 두고 많은 비판이 따랐다.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33)가 있긴 하지만 골키퍼 영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덴마크 레전드 페테르 슈마이켈의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33·레스터 시티)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맨유 유스 출신인 딘 헨더슨(23)도 있다. 데헤아에게 밀려 매 시즌 임대를 떠났던 그다. 올 시즌 셰필드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 헨더슨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현재 맨유로서는 3가지 방법이 있다. 데헤아를 계속해서 신뢰하는 것과 로메로 주전 도약, 헨더슨의 임대 복귀 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분명 솔샤르의 발언은 데헤아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자신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데헤아로서는 오는 11일 코펜하겐과의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다시 신뢰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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