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결승, 결국 우천 서스펜디드... 11일 오후 1시 재개 [★현장]

목동=박수진 기자  |  2020.08.10 16:19
장충고 선수들이 직접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덮고 있다.
광주동성고와 장충고의 제75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결승전이 결국 폭우로 중단됐다. 11일 오후 1시에 재개된다.

10일 서울 목동 구장에서 열린 광주동성고와 장충고의 청룡기 대회 결승전이 하루 연기됐다. 장충고가 6-2로 앞선 2회 쏟아진 비로 인해 멈췄다. 오후 3시 10분경 급하게 방수포를 깔고 기다려봤지만 빗줄기는 그치지 않았다. 2회초 1사 1,2루 동성고 공격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된다.

이날 가는 비가 내린 채 2시 30분 시작된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1회초 동성고 이준범이 좌월 투런 홈런을 쳐 2-0의 리드를 잡았지만 1회말 장충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사사구 4개와 안타 2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무려 6득점하며 6-2로 뒤집었다.

2회초 동성고는 1사 이후 김성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다음 김시앙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를 모았다. 하지만 굵어진 비로 경기는 중단됐다. 선수들은 아쉽게 다음날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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