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더블헤더, 이강철 감독 "추운 겨울에 하는 것보다는..."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2020.08.11 16:49
이강철 감독.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8월 더블헤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올 시즌 변수가 많은 만큼 KBO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O는 11일 오후 1시 제6차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개최해 오는 25일부터 더블헤더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례 없이 길어진 장마 탓에 우천 취소 경기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이었던 더블헤더 편성을 일주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KBO는 또한 기존에 취소된 일부 경기와 11일부터 취소되는 경기를 9월 1일 이후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하기로 했다. 기존 취소 경기의 더블헤더 편성 일정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주중 더블헤더를 치렀거나 다음 주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더라도 토, 일요일 경기가 노게임으로 선언될 경우 월요일 경기 편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경기는 종전과 같이 최대 8연전까지만 편성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실행위의 발표가 나오자 "선수들로서는 힘들다. 선발 투수들은 한 게임만 나오면 되지만 불펜과 야수들은 그렇지 않다. 특히 베테랑 야수들이 주축이 되는 우리 팀은 더 우려가 크다. 부상 위험이 있다"고 걱정을 했다. KT는 올 시즌 8경기가 뒤로 밀린 상태다.

그러면서도 KBO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5월이 되어서야 시즌이 시작됐다. 추운 겨울에 야구를 하는 것보다 지금 당겨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추울 때 하는 것보다 지금 빨리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돌아올 전력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 것도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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