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품격' 코펜하겐 주장, 끝까지 남아 솔샤르에 '승리 축하'

심혜진 기자  |  2020.08.11 21:21
유로파리그 8강전 후 코펜하겐 주장 제카와 손을 맞잡은 솔샤르 맨유 감독(오른쪽)./AFPBBNews=뉴스1
비록 패했지만 상대팀 감독에 대한 예우를 보여줬다. 코펜하겐 주장 제카(31)의 이야기다.

코펜하겐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0-1로 패했다.

이날 코펜하겐은 골키퍼 요한 욘손의 선방쇼에 힘입어 쉽게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욘소는 무려 13개의 선방을 해냈다. 아쉽게도 연장 3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4강 진출해 실패했다.

패배 후 코펜하겐 선수들은 모두 라커룸으로 들어갔지만 단 한 명만이 남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을 기다렸다. 솔샤르 감독은 힘들게 승리를 따낸 맨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기다리는 자케를 발견했다.

영국 BT스포츠에 따르면 자케는 환하게 웃으며 솔샤르 감독의 손을 맞잡았고,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맨유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솔샤르 감독도 화답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도와주고 있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케도 동의했다. 솔샤르 감독과 나란히 걸어가는 브루노를 보며 "맞아. 이 선수는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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