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몬스터' 류현진, 6이닝 1실점 쾌투... 승리는 아쉽게 놓쳐 (종합)

신화섭 기자  |  2020.08.12 11:16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토론토 류현진(33)이 '몬스터(괴물)'의 위력을 되찾았으나 시즌 2승 수확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물러났으나 팀 불펜이 4-1로 앞선 9회 초 2사 후 동점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1승 1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5.14에서 4.05로 낮췄다. 올 시즌 최다인 6이닝을 던지며 총 투구수 92개 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피홈런 1개를 빼고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1회 첫 타자 조너선 비야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2사 후 헤수스 아길라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코리 디커슨을 2루수 땅볼로 유도헸다.

0-0이던 2회 선두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과 승부가 아쉬웠다. 볼카운트 3-2에서 6구째 80.5마일(약 130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류현진은 비야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 뒤 존 벌디 타석 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아길라르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6회에는 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팀이 3-1로 앞선 7회초 라파엘 돌리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최고 구속은 3회 선두 몬테 해리슨를 7구째에 파울팁 삼진으로 잡을 때 측정된 91.8마일(약 148km·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상대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에게 5회까지 단 1안타로 눌리던 토론토 타선은 6회말 대니 잰슨과 캐번 비지오의 연속 2루타 후 보 비셋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7회에는 비지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9회 등판한 토론토 네 번째 투수 앤서니 바스가 2사 후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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