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FNC 진심 느꼈다..실망 죄송" 사과→SNS 계정 삭제

이정호 기자  |  2020.08.12 11:47

권민아/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권민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한 지 약 12시간 만이다.

권민아는 11일 늦은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덧붙었다.

그는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고 글을 마쳤다.

권민아는 지난달 3일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물론 AOA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여파로 지민은 AOA에서 탈퇴, 연예계에서 사실상 은퇴했다.

이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사진을 게재하며 밝아진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약 한 달 만에 다시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에게는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으며, 다른 AOA 멤버들은 사실상 방관자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권민아는 극도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걱정을 샀으며, 최근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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