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데이 단골 첫 주자' 키움 양현 선발, 상대는 '8월 타율 2위' 롯데

고척=이원희 기자  |  2020.08.14 00:08
양현.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양현(28)이 올해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8월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다.

키움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직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4일에 열리는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양현이 선발로 나선다. 키움의 손혁 감독은 13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14일 롯데전은 불펜데이"라고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첫 주자로 양현이 출전하게 된 것이다.

양현은 불펜데이의 단골 첫 주자다. 지난 해에도 주로 불펜 역할을 맡았지만, 이 가운데 3경기를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지난 해 7월7일 롯데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출발이 좋았고, 8월30일 롯데전에서도 3이닝 1실점(1자책) 합격점을 받았다. 9월17일 한화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잡아내고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해 좋은 기억이 있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양현은 올 시즌 롯데와 2경기에서도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롯데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매서운 편이다. 8월 팀 타율 0.301로 이 부문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양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 시즌 양현의 성적은 33경기에서 6승2패 1세이브 7홀드이다. 참고로 8월 팀 타율 1위는 키움으로 0.30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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