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괴롭힘 폭로' 권민아 측 "경찰 조사 원치 않아"[공식]

윤성열 기자  |  2020.08.13 21:33
권민아 /사진=김창현 기자


경찰이 걸 그룹 AOA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권민아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원을 받아 조사에 나선 가운데, 권민아 측이 "사건 확대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연락이 온 경찰관에게 수사를 원치 않는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며 "앞으로도 고발을 하거나 수사를 의뢰할 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계속 불거지면 불거질수록 권민아 본인 자체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은 분들도 이제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 9일 권민아의 집단 괴롭힘에 대한 의혹을 전수조사해달라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냈다. 해당 민원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OA 다른 멤버들과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겨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달 넘게 폭로를 이어간 끝에 그는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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