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사까지 노히트' 다르빗슈, 첫 안타가 홈런 '11K 3승'

박수진 기자  |  2020.08.14 11:25
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6회까지 안타를 맞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7회 피홈런이 아쉬웠다.

다르빗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홈런) 11탈삼진 2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팀도 4-2로 승리해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2.12였던 평균자책점도 1.88로 끌어내리며 뛰어난 안정감을 보였다. 선발 3연승 행진이다.

이날 다르빗슈는 1회초 2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2루 도루까지 허용해 주자 2루 득점권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2사 후 벤 가멜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헌납했지만 다음 타자들 범타로 처리한 다르빗슈는 3회와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장식했다. 5회도 2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6회도 삼자범퇴를 잡아낸 다르빗슈는 7회초 1사 후 저스틴 스모악에게 홈런을 맞았다. 첫 안타가 담장을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다르빗슈는 8회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컵스는 케이시 새들러와 로박 빅을 올려 다르빗슈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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