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주고 약주나? '호날두 무너뜨린' 데파이 "언제나 내 영웅, 롤모델"

이원희 기자  |  2020.08.14 20: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병주고 약주는 것일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를 무너뜨린 멤피스 데파이(26·올림피크 리옹). 그런 데파이가 호날두를 세계 최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데파이는 14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미러를 통해 "호날두는 언제나 내 영웅이었다. 항상 월드클래스를 유지한다"며 "호날두보다 더 많은 것을 쏟아붓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호날두가 엄청난 레벨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파이는 "호날두는 또 다른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한다"며 "나도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뛰었을 때 매일 유산소 운동과 200회의 윗몸 일으키기를 했다. 강한 신체를 가진 이가 더 좋은 대우를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두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 데파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호날두가 맨유 선배, 데파이가 후배인 셈이다.

다만 호날두는 맨유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으나, 데파이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짧은 맨유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데파이는 2017년 리옹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UCL에서만큼은 데파이가 호날두보다 더 좋은 상황을 맞이했다. 데파이의 소속팀 리옹은 대회 8강에 진출한 반면, 유벤투스는 일찍이 16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16강에서 유벤투스를 꺾은 팀이 바로 리옹이다. 또 데파이는 16강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뽑아내 유벤투스와 호날두를 좌절시켰다.

멤피스 데파이(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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