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오늘은 광복절-결혼기념일, 뜻깊은 승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15 21:50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166번째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서 후반 8분 김인성과 10분 비욘존슨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질주, 승점 39점으로 전북 현대(승점38)에 1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오늘은 가만히 있어도 덥고 땀이 흐르는 하루였다. 그렇지만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이다. 사실,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우리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포항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했다. 준비한 게 그라운드에서 잘 나타났다”면서, “얼마 전 김범수 골키퍼 코치님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선수들이 김범수 코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결과를 냈다. 마지막까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도훈 감독의 선발 카드가 적중했다. 왼쪽 수비수 홍철이 부활을 알렸다. 후반 8분 상대 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인성의 선제골을 도왔다.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 걸쳐 두드러졌다. No.2 공격수 비욘존슨은 쐐기포를 터트렸다. 후반 10분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상대 문전에서 트래핑 후 슈팅으로 득점했다.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동료와 연계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김도훈 감독은 “홍철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팀에 합류했다. 몸 관리를 하면서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경기에서 장점이 잘 드러났다. 김인성과 호흡도 좋았지만, 후반에 김인성과 이청용이 자리를 바꿨다. 이것이 주효했다. 패스 플레이, 라인 침투가 좋았다”고 엄지를 세웠다.

비욘 존슨에 관해 김도훈 감독은 “헤딩골을 기대했는데, 이 점은 더 향상돼야 한다"면서도, "발리 득점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울산의 U-22 카드 설영우의 활약은 발군이었다. 영플레이어상 경쟁자인 포항 송민규를 꽁꽁묶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매 경기 잘해주고 있다. 송민규의 자신감을 완벽히 제어해줬다. 착실히 준비했고, 젊은 선수답지 않게 대인 마크, 인터셉트, 공격적인 면까지 잘해줬다. 팀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김태환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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