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황재균 열 받았다, 관중 있어야 잘하는 선수 있다"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8.16 15:48
이강철 KT 감독. /사진=OSEN
KT 위즈의 이강철(54) 감독이 무관중 경기가 재개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잠실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무관중 경기가 선수들에게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KBO는 1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서울 및 수원 경기가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인접 지역인 인천도 18일부터 열리는 홈 6연전을 무관중으로 치르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33)이 무관중 경기 때문에 열 받았다"고 농담 섞인 말을 꺼내며 "관중이 있어야 잘하는 선수들이 있다. 관중이 있다가 없으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유관중 첫 1~2경기를 치렀을 때도 선수들 사이에서 관중이 있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더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강철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에 영향은 있겠지만, 정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전날(15일) 두산전에서 5-7 역전패를 당했다. 5-4로 이기고 있던 9회말 팀 마지막 투수 이보근(34)이 상대 국해성(31)에게 역전 끝내기 스리런포를 맞았다.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KT가 연장 12회 승부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도 황재균이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이상하게 안타를 내주면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 두산에는 큰 것 한 방 치는 타자들이 많이 있다"면서도 "14일 경기에 이긴 것에 만족하고 추스르겠다. 이보근을 아끼려고 했지만 상황이 그렇게 됐다. 그래도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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