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잡는 최지만' 통산 10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OPS 2.167

신화섭 기자  |  2020.08.20 16:19
최지만. /사진=뉴스1
탬파베이 최지만(29)이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인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2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양키스 선발은 지난 겨울 9년간 무려 3억 2400만 달러(약 3847억원)에 계약한 콜이었다. 그는 올 시즌에도 전날까지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76로 순항하고 있었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 선 최지만은 콜의 4구째 체인지업(시속 87마일·약 140km)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달 27일 토론토전 이후 24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아치이자 좌타석에서는 첫 홈런이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4회 삼진, 6회에는 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게릿 콜 통산 상대 성적. /사진=MLB.com 캡처
이로써 최지만은 콜에게 통산 10타수 6안타(타율 0.600) 2홈런 6타점, 2루타 3개, OPS 2.167을 올리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8회 대타로 교체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169에서 0.179(67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콜은 이날 6⅔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2실점한 뒤 2-2 동점에서 강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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