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김강민(38)의 '짐승 수비'를 극찬했다.
박경완 대행은 20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김강민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수비"라 높이 평가했다.
2001년 SK에 입단한 김강민은 올해 벌써 프로 20년 차다. 조카뻘 되는 어린 선수들 사이에도 여전히 최고 레벨의 수비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경완 대행은 "(김강민은)체력적으로 타고 난 것 같다"며 웃었다.
박 대행이 본 김강민의 특장점은 송구와 판단력이었다. 박경완 대행은 "김강민은 단순히 어깨가 좋은 것이 아니다. 빠르고 정확한 송구는 김강민이 최고다. 타구 판단력도 국내 최고다. 첫 발 스타트도 톱클래스"라 설명했다.
박경완 대행은 "강민이와 룸메를 5년 정도 했다. 그때 항상 했던 말이 있다. 방망이 잘 치는 선수도 좋지만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팀이 절대 버리지 못한다. 특히 센터라인에서 수비가 되면 대수비든 대주자든 분명히 쓰임새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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