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손아섭, 큰 부상 피했다... 대타 대기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8.21 17:20
롯데 손아섭.
천만다행이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32)이 큰 부상을 피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손아섭은 햄스트링 근육이 찢어진 것은 아니다. 미세하게 통증이 있다. 대타 대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전날(20일) 두산전서 4-5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전준우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3루까지 뛰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대주자 김재유와 교체됐다. 이후 아이싱 치료를 한 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다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허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침 휴식도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 김재유가 우익수로 들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비었던 엔트리 한 자리를 모두 채웠다. 신용수를 콜업했다. 허 감독은 "손아섭의 부상 여파로 올리게 됐다. 수비는 내야와 외야 모두 된다. 배팅 컨디션도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어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정훈(지명타자)-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민병헌(중견수)-김준태(포수)-김재유(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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