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강백호 '쌍포' 터지면... 막강 KT 화력, 아무도 못 말린다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8.25 05:09
로하스, 강백호. /사진=kt wiz

"둘이 (같이) 잘 치면 금상첨화죠."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KT 위즈도 고민은 하나 있었다. 간판타자 강백호(21)와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타격감이 엇갈리곤 했기 때문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둘이 동시에 잘하면 정말 좋겠다고 기대를 했다.

23일과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와 NC의 2연전 동안 이강철 감독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3번 로하스와 4번 강백호가 동시에 폭발하자 KT 타선은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KT는 이틀 간 선두 NC에 27안타를 퍼부으며 18점을 뽑았다. 23일은 10-1, 24일은 8-1로 대승했다.

23일에는 강백호와 로하스가 나란히 홈런을 맛봤다. 강백호는 5타수 3안타 1홈런, 로하스는 5타수 1안타 1홈런(3점 홈런) 3타점을 터뜨렸다. 24일에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로하스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강백호도 5타수 2안타 활약했다.

사실 로하스는 최근 타격감이 매우 나빴다. 지난 10경기 타율이 0.111(45타수 5안타)에 불과했다. 반면 여름 들어 고전하던 강백호는 살아나는 추세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0.308(39타수 12안타)로, 시즌 초반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강백호가 부진할 때에는 로하스가 해결을 해줬고, 로하스의 페이스가 떨어질 즈음 강백호가 살아나는 사이클이 반복됐다.

동시에 못 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은 것 만으로도 물론 다행이지만 동반 폭발의 파괴력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로하스도 23일 경기 후 "강백호 선수와 내가 함께 잘 치면 팀이 더욱 강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다. 제발 좀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둘이 잘해주면 정말 금상첨화다. 하지만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를 떠나서 두 타자 모두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타석에 서 있는 것 만으로 위압감을 주는 타자들"이라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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