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불펜 피칭 완료... 김태형 "9월 중순 정도 복귀 예상" [★잠실]

잠실=박수진 기자  |  2020.08.25 16:18
플렉센. /사진=뉴시스
왼발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복귀 단계를 밟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5일 잠실 구장에서 "플렉센이 불펜 피칭을 했다. 2번 정도 더하고 2군 경기를 거쳐 9월 중순 정도에 1군 복귀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플렉센은 이날 직구로만 20구 던졌다. 투구 이후에도 몸에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 오는 27일에 30구에서 35구 정도 추가 투구할 예정이다.

플렉센은 지난 7월 16일 잠실 SK전 도중 1회초 최지훈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교체 없이 1회를 끝까지 책임지긴 했지만 2회엔 박치국과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발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산은 이승진을 비롯해 최원준 등 대체 선발로 버텼고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쪽에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대체 선발들이 돌아가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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