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최하위' 윌리엄스, 서두르지 않는다 "김선빈·박준표 완벽해야 복귀"

잠실=박수진 기자  |  2020.08.26 11:27
김선빈(왼쪽)과 박준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8월 부진 원인 중에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끼어 있다. 투타 핵심인 김선빈(31)과 박준표다. 둘 다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KIA는 이달 들어 핵심 선수 2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4일 박준표가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12일 잠실 LG전에 앞서 김선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KIA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선빈은 타율 0.349에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857로 높았다. 공격 생산성에서 큰 도움이 된 것이다. 박준표는 4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39로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였다. 특히 우타자에게는 피안타율 0.138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활용도 또한 높았다.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100%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다 보니 KIA는 어느새 5위서 7위까지 떨어졌다. 8월 성적 역시 7승 13패(승률 0.350)로 최하위다.

그러나 사령탑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에 대한 질문에 "공을 만져봤는데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곧 다시 캐치볼을 시작하고 완벽한 상황이 되면 실전에 투입할 것이다. 절대 무리해서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김선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6월과 7월에도 IL에 올랐던 만큼 더욱 세심하게 접근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복귀 시점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힘들다. 현재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있다. 기술훈련에 들어가면 2군 경기를 뛸 것이다. 현재로서는 복귀 준비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누구보다 이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이지만 그럴수록 완전한 복귀를 강조했다. 그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상황에 맞는 선수를 기용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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