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탓 안 하는 윌리엄스 "내 할 일은 자신감 주는 것"

잠실=박수진 기자  |  2020.08.27 12:23
26일 경기를 앞두고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는 윌리엄스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내 역할은 언제나 그랬듯 자신감을 주는 것이다."

이번 시즌 KBO 리그에 처음 온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은 좀처럼 선수들의 부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외국인 특유의 화법일 수도 있지만 이미 지나간 선수의 실수나 부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KIA는 이 달 들어 잘 버티던 마운드가 무너지며 내리막을 탔다. KIA의 8월 팀 평균자책점이 6.54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9위 SK의 팀 평균자책점이 5.97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꽤 큰 차이다.

때문에 2군에서 새로운 투수를 부르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사실 현재 2군 불펜 뎁스가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다. 계속해서 선수들에 대한 보고는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2군 경기가 열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감쌌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라면 누구나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감독인 내가 항상 하는 일이지만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웃었다.

26일 두산에 7-5로 진땀승을 거둔 뒤에도 윌리엄스 감독의 선수 칭찬은 계속됐다. 그는 "쉽지 않은 경기에서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준 덕에 승리했다. 경기 초반 유민상의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것이 좋았고 선발 가뇽 역시 좋은 투구를 해줬다. 불펜 투수들 또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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