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디스크' 나주환 대신 황윤호 등록 "3할 쳤던 좋은 선수다" [★인천]

인천=박수진 기자  |  2020.08.27 17:28
황윤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베테랑 나주환 대신 내야수 황윤호(27)를 등록했다. 지난 시즌 좋았던 모습을 보인 선수인 만큼 자신있게 했으면 한다는 덕담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나주환이 디스크 증세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조금 걸릴 것 같다. 대신 황윤호를 등록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윤호다운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지난 번 1군에서는 무리한 느낌을 받았다. 2019시즌 3할(타율 0.301)을 치던 좋은 선수기 때문에 제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 어제 경기 종료 후 통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선발 대신 벤치에서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나주환은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타격 연습 중 다시 통증을 느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재검 결과 허리 디스크가 신경은 건드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주사 치료를 하며 통증이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다.

이날 KIA의 선발 3루수는 이틀 연속 김규성이다. 2루수 홍종표와 유격수 박찬호가 2경기 연속 키스톤 콤비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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