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ATM 매물 나온 코스타에 손짓... 5년 만에 재결합?

김동영 기자  |  2020.08.28 10:5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왼쪽)와 조지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조제 무리뉴(57)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디에고 코스타(32)에게 손짓하고 있다. 둘은 첼시에서 함께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품은 바 있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ATM이 코스타를 매물로 내놨고,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입단을 제안했다. 첼시에서 2014~2015시즌 우승할 때 감독과 선수로 함께였다. 다시 재회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코스타는 2014년 7월 첼시에 입단해 2017년 12월까지 뛰었다. 이 기간 120경기에서 58골 24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무리뉴 감독은 2013년 7월 부임했고, 2015년 12월 팀을 떠났다. 둘이 함께한 시간은 대략 1년 반 정도다.

성과는 좋았다. 첼시는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품었다. 코스타는 무려 20골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 시즌 컵 대회 우승도 차지했다. 더블 달성이다.

세월이 흘러 토트넘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2018년 1월 ATM에 입단한 코스타는 올 시즌까지 합계 17골에 그쳤다. 라리가에서는 3시즌 동안 3골-2골-5골이 전부다.

ATM과 계약이 2021년 6월 30일까지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성적까지 부진하자 ATM이 코스타를 매물로 내놨다.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확히는 무리뉴 감독이 원한다. 해리 케인이라는 특급 공격수가 있지만,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 실제로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하다. 코스타가 토트넘에 온다면 햇수로 5년 만에 재결합이 된다.

미러는 "토트넘에게 코스타는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다 폼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토트넘에 공격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런던으로 오는 것도 거리끼지 않을 것이라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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