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동조 논란' 샘오취리 '대한외국인' 녹화 결국 불참

윤성열 기자  |  2020.08.28 17:40
샘 오취리 /사진=김휘선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 녹화에 결국 불참했다.

28일 스타뉴스에 취재 결과, 샘 오취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연이어 불거진 논란으로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샘 오취리는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동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남긴 댓글이 뒤늦게 문제가 된 것.

샘 오취리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은혜와 함께 오렌지 색 의상을 맞춰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해당 사진에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귀엽네.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preach'라고 답했다.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박은혜를 성희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preach'는 사전적 의미로 '교회나 집회 때 설교하다', '종교나 생활 방식을 설파하다' 등을 뜻하지만, 문맥상 상대방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읽힌다는 지적이다. 반면 지나친 해석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샘 오취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샘 오취리는 한국 고등학생들의 검은색 피부 분장을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지난 6일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앨범 사진 중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을 놓고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가 되려 비난을 받은 것.

인종차별 지적으로 인한 역풍에 이어 성희롱성 댓글에 동조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면서 샘 오취리를 향한 '대한외국인'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대한외국인'에서는 샘 오취리가 편집 없이 등장해 일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안겼다.

한편 '대한외국인'은 한국인 5명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10명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퀴즈 대결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샘 오취리는 그동안 외국인 팀원으로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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