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4기"..채드윅 보스만, 끝내 별이 된 '블랙팬서' [★NEWSing]

김미화 기자  |  2020.08.29 12:10
채드윅 보스만 / 사진=인스타그램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3세.

29일 채드윅 보스만 측은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유족 측은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을 알리게 된 것은 큰 슬픔이다"라고 썼다. 이어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대장암과 싸워왔다"라며 "진정한 투사, 채드윅 보스만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수 많은 수술을 하고, 화학요법을 진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아 "그가 '블랙팬서'에서 티찰리 역할을 연기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라며 "채드윅 보스만은 집에서, 아내와 가족들의 옆에서 눈을 감았다"라고 밝혔다.

또 "유족들은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또한 힘든 시기 유족의 사생활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03년 '서드 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영화 '42'와 흑인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 'Get On Up' 등에 출연했다. 그는 마블 영화 '블랙팬서'에서 블랙팬서 티찰라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개봉 당시 한국에도 내한해 팬들을 만났다.

아직 마흔셋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암 투병 중에도 함암치료를 받으며 영화를 촬영한 그의 열정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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