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기교' 류현진+'우완 파워' 워커, TOR 원투펀치 상대에 '악몽'

김동영 기자  |  2020.08.31 05:07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투펀치' 류현진-타이후안 워커.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3)의 파트너로 타이후안 워커(28)를 데려왔다. 워커는 첫 등판에서 토론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류현진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워커의 호투를 앞세워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토론토는 17승 14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17승 13패)를 0.5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이 추세라면 2위 탈환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면 가을야구도 안정권이다.

가장 돋보인 선수가 워커다.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던 토론토가 류현진의 파트너로 데려온 선수. 28일 토론토에 입단했고, 이날 첫 등판에 나섰다.

환상투였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고,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시즌 3승(2패)째다. 최고 95.7마일(약 154km)의 포심과 95.4마일(약 153.5km)의 싱커를 뿌렸고, 커터-스플리터-커브를 더하며 볼티모어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27로 낮췄다.

토론토도 반갑다. 류현진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부상으로 빠졌고, 맷 슈메이커와 체이스 앤더슨도 부상 이탈이다.

오랜만에 가을야구가 보이는 상황이기에 워커 영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워커가 실력을 증명했다. 이대로 해준다면 류현진-워커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조합도 이상적이다. 좌완에 팔색조 투구를 펼치는 류현진이 나선 후 우완에 강속구를 뿌리는 워커가 등장한다. 상대 팀에게 악몽이 될 수 있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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