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염경엽 "팬들에게 희망 드릴 수 있는 경기하겠다"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9.01 16:10
1일 LG전에 복귀한 염경엽 SK 감독./사진=심혜진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2달여 만에 현장에 돌아왔다.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염 감독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자리를 비워 미안하게 생각한다. 두달 동안 작게는 이번 시즌 무엇이 잘못됐는지 크게는 내가 살아온 20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에게 희망 드릴 수 있는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 된 점도 있었지만 부족한 점도 있다.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나름대로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안 되는 부분들이 여러 가지 나왔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수장으로서 명백한 제시를 했어야 했는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선수들과 구단에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염 감독은 지난 6월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휴식을 취하며 건강 회복에 전념했다. 그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박경완(48)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다시 건강 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고,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현장 복귀가 결정됐다.

염 감독은 "지금부터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 육성도 중요하지만 중심 선수들을 살려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한동민을 비롯해 이재원, 고종욱, 서진용, 하재훈, 김태훈 등이 중심을 잡아줘야 우리가 가고자 하는 육성도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뒷받침되고 기둥이 바로 서야, 육성의 성과와 팀의 구성들이 시스템이 갖춰지고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나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1년 있다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시간 안에 와이번스가 올라올 수 있게 하는 게 내 책임이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반성하고 고민하고 있다. 지금 시점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실망 만회하는 좋은 모습의 와이번스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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