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소식에 더욱 조심' 김재환·송광민, 마스크 쓰고 출전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9.01 19:37
송광민.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투수 신정락(33)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선수들도 더욱 조심하는 모습이다.

두산과 한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7차전을 벌였다. 경기는 두산의 4-0 완승. 이날 눈에 띄는 점은 두산의 거포 김재환(32), 한화의 베테랑 송광민(37) 등 일부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타석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더그아웃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지만, 타석이나 수비 상황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개인 자유다. 따라서 이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마스크를 쓸 경우 호흡이 힘들어지고, 더 나아가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두산 구단 관계자도 이날 스타뉴스를 통해 '이전에는 김재환, 최주환(32)이 마스크를 쓰고 타석에 들어섰느냐'라는 질문에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마스크를 쓴 이유는 따로 있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8월31) 2군에 머물던 한화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야구는 물론 국내 스포츠 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칫 리그가 중단될 수 있는 중대 사항이었다. 이에 선수들도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다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2군에 있던 신정락과 접촉한 구장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 40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군에 있다가 1군에 올라온 한화 선수 두 명의 검사 결과도 음성이었다.

한편 신정락 가족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대전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 신정락은 이날 저녁 병상이 확보돼 천안에 위치한 치료센터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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