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북상' 2일 두산-한화·KIA-삼성전, 우천 취소... 추후 편성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9.02 16:34
잠실구장. /사진=OSEN
2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는 가운데, 이날 경기 전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한반도 역대 가장 강한 폭풍 몰고 왔던 '매미'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수도권 곳곳에 비 예보가 잡혀 있는 상황. 이날 잠실도 폭우가 내렸다. 비가 멈추길 기다렸지만, 오히려 오후 4시30분이 넘어서도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다. 결국 경기 감독관은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두산과 한화의 팀 간 8차전은 추후 편성된다.

이번 경기 두산 선발은 이승진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우천 취소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이 하루씩 미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이승진은 오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의 선발은 좌완 외국인투수 채드벨. 직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7로 맹활약했다.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전도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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