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7km' 이대은, 자신감·구위 모두 회복 "이제 된 것 같습니다"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9.04 18:28
kt wiz 이대은. /사진=kt wiz

KT 위즈 구원투수 이대은(31)이 5일 1군에 복귀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4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내일(5일) 대은이가 올라온다"고 밝혔다.

이 감독에 따르면 이대은은 퓨처스리그서 최고구속 147km를 나타내며 평균 스피드도 145km를 유지했다.

이대은은 지난 5월 23일 1군서 제외됐다.

지난해 44경기서 4승 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로 KT의 뒷문을 잘 지켰지만 올해는 고전했다. 8경기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 부진했다.

그렇게 말소된 이대은은 2군에 3달이나 넘게 있었다.

이강철 감독이 본 이대은의 복귀 조건은 자신감이었다. 이 감독은 "일단 구속도 나와야 하지만 자기 공을 때릴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대은은 최근 퓨처스리그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드디어 2군에서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1군에서 쓸 수 있다는 보고가 올라온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전에 통화를 했을 때에는 본인도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했었다. 이번에는 이제 본인도 된 것 같다고 하더라. 보직은 스스로 찾아가라고 이야기했다. 이대은도 그런 건 당연히 인정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KT도 당장 이대은이 필요한 상황이다. 4일 SK와 더블헤더를 펼치면서 8일 선발 로테이션이 빈다. 이강철 감독은 "불펜 데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중간투수를 확보해야 한다.

이 감독은 "(이대은의 컨디션이)좋을 때 빨리 써야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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