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선물로 줬더니...' 위로의 고시엔 흙, 중고시장 곧바로 나온 사연

김우종 기자  |  2020.09.04 19:31
고시엔 대회 모습. /AFPBBNews=뉴스1
고시엔 구장 흙이 담긴 열쇠고리. /사진=닛칸스포츠 캡처
'일본 야구의 성지' 고시엔 대회 구장의 흙이 들어간 열쇠 고리가 중고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무슨 사연일까.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 "고시엔 대회의 흙이 들어간 열쇠고리가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봄, 여름 고시엔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비록 대회는 취소됐지만 고시엔 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신 타이거즈 구단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고교 3학년생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고시엔 구장의 흙이 담긴 열쇠고리 5만개를 특별 제작해 선물한 것이다. 앞서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이 흙은 고시엔 대회 결승전에서 패한 팀이 다음 해 설욕을 다짐하면서 소중하게 담아가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열쇠 고리에는 올해 취소된 제 102회 고시엔 대회를 의미하는 숫자 '102'와 '고시엔'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열쇠 고리는 지난달 31일부터 배송을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야노 아키히로 한신 타이거즈 감독 및 코치들과 선수들이 연습에 앞서 3루 파울 지역에서 흙을 담았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이 열쇠고리가 중고 시장에 나왔다고 한다. 열쇠 고리를 선물로 받은 학생들 중 일부가 판매를 목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는 벌써 판매가 됐다고 한다. 가격은 1500엔(한화 약 1만6800원)에서 1만엔(약 11만2천원) 사이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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