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하자' 부폰의 모범답안, 휴양지 아닌 계곡에서 휴가 즐겨

심혜진 기자  |  2020.09.05 00:05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잔루이지 부폰./사진=영국 더 선 캡처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2)의 휴가는 특별하다. 다른 선수들은 호화롭게 요트를 타거나 휴양지로 휴가를 떠나는 반면 부폰은 가족들과 단란하게 계곡으로 휴가를 떠났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부폰은 세리에A 복귀를 앞두고 아내와 함께 계곡에서 휴가를 즐겼다"고 전했다.

부폰은 소속팀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유벤투스는 통산 36번째 세리에A 우승이자 2011~2012시즌 이후 9연패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부폰은 통산 10번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 계약도 1년 더 연장해 43세까지 현역 생활을 하게 됐다.

세리에A는 오는 20일 개막한다. 보름 여를 앞두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한편 가족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휴양지가 아닌 계곡에서 부폰이 나타났다. 유럽 전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 포그바(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탕퀴 은돔벨레(23·토트넘), 네이마르(28·PSG) 등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서 휴가를 보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부폰은 휴양지로 떠나는 대신 이탈리아에서 머물기로 결심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폰은 아내 알레나 세레도바, 두 아들과 함께 단란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폰(왼쪽)이 아내 알레나 세레도바와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사진=영국 더 선 캡처

부폰의 아내 알레나 세레도바./사진=영국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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