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광현, 신장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회복 단계"

박수진 기자  |  2020.09.06 04:05
김광현. /AFPBBNews=뉴스1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갑작스러운 신장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김광현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 지난 3일부터 소급적용한다. 대신 좌완 앤드류 밀러(35)를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김광현이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급하게 병원으로 이동했고 신장 쪽에 이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조금 나아졌다. 회복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MLB.com 앤 로저스 기자 역시 "김광현은 곧 퇴원한 뒤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조만간 다시 투구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현지 기자들의 설명을 종합해볼 때 김광현은 최소 1경기에서 2경기 정도 로테이션을 거를 전망이다. 오는 7일 시카고 컵스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광현의 선발 등판 일정은 없던 일이 됐다. 아직 대체 선발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원정 경기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을 거뒀었다. 시즌 평균 자책점도 1.08에서 0.83으로 끌어내렸다. 뛰어난 성적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도 가세하는 듯 했지만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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