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이강인 맹활약에 "쿠보에게 추월 당했지만, 내년엔 또 몰라"

김우종 기자  |  2020.09.07 11:05
이강인(왼쪽)과 쿠보. /AFPBBNews=뉴스1
일본 언론이 이강인(19·발렌시아)의 멀티골 활약을 전하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동갑내기' 쿠보 타케후사(19·레알 마요르카)와 비교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2부리그)와 프리시즌 평가전에 선발 출장,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24분에는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팀이 2-1로 앞선 후반 35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밀집 수비의 빈 공간을 찾아낸 뒤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두 골 모두 개인 기량이 빛난 장면이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7일 "한 경기서 두 골을 터트린 '한국의 보물' 이강인에 대해 스페인 현지 매체가 '재능을 과시했다', '아름다운 골'이라면서 9점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서포터의 반감을 샀던 이강인이 드디어 깨어났을 지 모른다"면서 "그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며 언론과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본인도 싫은 마음이 났는지, 지난 여름에는 팀의 계약 연장 제의를 거절했다. 이런 모습들도 서포터들의 미움을 샀다"면서 "하지만 최근 팀 내 주전들이 이탈한 가운데, 하비 그라시아 신임 감독은 이강인을 주전으로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2골에 그쳤다. 반면 쿠보는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을 떠난 뒤 36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 활약을 펼쳤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이강인과 둘은 나이도 같고, 커리어도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가 되기도 한다"면서 "이강인이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는 동안, 쿠보에게 추월을 당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새 시즌에 본격적으로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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