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태 복귀, 반색한 손혁 "한 명이라도 돌아오니 마음에 안정이..."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9.08 17:33
손혁 키움 감독.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내야수 박준태(29)의 복귀를 반겼다.

손혁 감독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부상자 중에서 박준태가 복귀해 그나마 위안이다. 수비도 잘하고, 출루도 잘 해줘서 1~2번에게 연결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날 박준태는 복귀와 동시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허정협(좌익수)-김웅빈(1루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손혁 감독은 "오랜 만에 박준태의 이름을 불러본다. 부상자가 많았는데 한 명이라도 돌아오니 마음에 안정이 된다"면서 "어쨌든 다들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스' 에릭 요키시(31)의 복귀전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요키시는 어깨 통증을 느껴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월초에 이어 또 한 번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6일 고척 KT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않았다. 2이닝 동안 67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구위는 부상 이전과 큰 차이는 없었으나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혁 감독은 "복귀전 몸상태는 괜찮았다고 본다.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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