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들 둔 포든에 집중포화 "가족 얼굴 어떻게 볼래?"

심혜진 기자  |  2020.09.09 00:05
필 포든./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기간 숙소로 여성들을 부른 필 포든(20·맨체스터시티)을 향한 팬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포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나섰고 잉글랜드는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경기 다음날 격리 지침을 어기고 대표팀 동료 메이슨 그린우드(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여성 2명을 숙소로 초대해 밤을 같이 보냈다.

이 사실은 당시 호텔 숙소로 찾았던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그린우드, 포든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두 선수의 엉덩이를 노출하는 사진을 공개해 알려졌다.

후폭풍은 거셌다. 맨시티와 맨유는 선수들의 행동을 비난했고 둘은 대표팀에서 즉각 쫓겨났다. 아이슬란드 경찰까지 검역 위반 혐의로 조사를 실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즉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아이슬란드에서의 내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싶다. 감독과 팀 동료 및 구단, 그리고 가족에게도 고개를 숙인다"고 적었다.

더욱이 포든은 여자친구와 사이에서 두 살배기 아들(로니)을 두고 있다. '아이 아빠'다. 평소에도 아들의 대한 사랑을 과시했었다. 포든은 "나는 배워야 할 게 많은 젊은 선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엄청난 책임감을 알고 있다. 이번에 나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내 행동이 내게 기대한 여러분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하지만 팬들은 그의 반성에도 용납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과문을 올린 포든의 트위터에 댓글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아들도 있는데!", "만약 내가 포든이라면 아들과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여자들을 호텔로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가족 얼굴 보기 민망하겠다", "여자친구에게 먼저 사과해야지" 등 포든의 잘못된 행동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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