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 멤버 움티티 내놨다' 바르사, 데파이 영입에 총력

이원희 기자  |  2020.09.08 18:22
사무엘 움티티.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26)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입 확률을 높이기 위해 팀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27)를 내놓는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데파이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계약 조건 중 하나로 움티티를 포함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 움티티는 팀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국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탓에 출전시간이 줄어든 상태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움티티를 방출 명단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이적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이번 협상을 통해 데파이를 영입하면서, 움티티를 처분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인 셈이다.

다행히 리옹은 움티티의 영입을 원하는 모양새다. 앞서 루디 가르시아(56) 리옹 감독은 프랑스의 RMC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움티티를 영입하는 것에 이야기를 나눴다. 움티티가 훌륭한 수비수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영입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움티티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리옹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1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멤피스 데파이.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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