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인정' 양현석, 직업 묻자 "YG 전 대표 프로듀서"

서울서부지방법원=공미나 기자  |  2020.09.09 14:54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첫 공판을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양현석 전 대표는 2015년 7월 16일부터 2019년 1월 2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지인 5명과 함께 33만5460달러(한화 약 4억 15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의 직업을 "전 프로듀서"라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는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열린 도박 혐의 관련 첫 공판에 출석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검은 정장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양현석 전 대표는 신상정보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움츠러듦 없이 자신의 생년월일과 주소를 답했다. 이어 직업을 묻자 잠시 머뭇거리더니 "전 YG엔터테인먼트 음악 프로듀서로 일했다"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4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고, 양현석 전 대표를 비롯한 피고인 전원도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판례와 횟수 등을 고려해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서부지법은 "사건의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재판 절차에 회부했다.

한편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가수 승리와 함께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선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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