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서 4-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11연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부터 이기지 못했다. 이로써 창단 해인 2000년에 기록했던 팀 최다 연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제는 팀 최다 연패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날은 SK 마운드가 무려 16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한 경기였다. 역대 한 팀 최다 볼넷 신기록이다. 역대 한 팀 최다 볼넷 종전 기록은 2008년 9월3일 잠실 한화-두산전에서 두산이 얻어낸 14개였다. 당시 경기는 연장까지 가 18이닝 동안 14개의 볼넷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9이닝 동안 16개다.
신재웅 3볼넷-박희수 1볼넷에 이어 김찬호와 양선률이 나란히 2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양선률이 12-4로 크게 벌어진 8회초 박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신기록이 작성됐다. 양선률은 1번 서건창에도 볼넷을 기록해 기록은 16으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키움은 허정협이 6회 볼넷을 얻어내면서 선발 전원 볼넷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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