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대한민국' 손흥민, 5년 만에 'EPL 얼굴' 되다

박수진 기자  |  2020.09.09 21:10
손흥민(오른쪽)이 빅클럽 7번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블리처리포트 SNS
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5년 만에 당당히 대표 7번으로 손꼽혔다. 세계 정상급 선수인 은골로 캉테(29·첼시)와 라힘 스털링(26·맨체스터 시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드디어 EPL이 개막한다"며 주요 구단의 선수들을 모델로 내세웠다. 캉테를 비롯해 스털링, 부카요 사카(19·아스널), 제임스 밀너(34·리버풀) 등 등번호 7번을 단 선수들이 등장했다.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2015년 9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당당히 EPL의 7번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EPL 5시즌 동안 160경기 53골을 넣었고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4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영국 매체 스쿼카는 "손흥민은 현재 EPL 최고 7번 선수들 가운데 2위"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스쿼카에 따르면 손흥민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7번 선수는 스털링밖에 없다. 캉테와 밀너를 제친 것이다.

이제 6번째 EPL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준비를 착실하게 잘 마쳤다.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예열을 끝냈다. 오는 14일 에버튼과 홈 경기를 시작으로 EPL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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