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죄수복 같아" 맨유 얼룩말 유니폼에 팬들 비아냥

심혜진 기자  |  2020.09.10 16:56
유니폼 모델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사진=맨유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2020~2021시즌 서드(제3) 유니폼에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팀 주장 해리 매과이어(27)가 희생양이 됐다.

최근 맨유가 발표한 다음 시즌 서드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검정색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일부 팬들은 '얼룩말 유니폼'이라고 부른다. 맨유는 유니폼 발표 직후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48)에게 입혀 홍보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풍만 커졌다.

이미 확정된 유니폼이지만 팬들의 분노는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죄수복 같다'는 혹평도 나오면서 매과이어가 표적이 됐다.

매과이어는 휴가를 위해 찾은 그리스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바 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신체 상해, 뇌물 공여 미수, 공무원 폭행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징역 21개월 10일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매과이어는 즉시 항소한 상태다.

팬들은 죄수복에 매과이어의 얼굴을 합성한 뒤 "이 유니폼은 그리스에서의 매과이어를 기념하는 것인가"라며 비아냥댔다.

매과이어에 죄수복을 입혀 합성한 모습. /사진=맨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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